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개시…한우·건강선물세트 인기(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나서면서 한우와 건강선물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쇼핑은 오는 7일 롯데닷컴, 12일 롯데슈퍼, 13일 롯데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본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닷컴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가장 큰 인기를 끌어서 올해도 건강선물세트와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단독 상품을 강화했다.
롯데닷컴에서만 구매 가능한 대표적인 단독 상품은 '고려은단 비타민C, 알티지 오메가 각 60정', '정관장 홍삼 진비고 선물세트(100g*2병, 2세트)', '롯데 로스팜 복합 2호' 등이다.
롯데슈퍼는 12일부터 25일까지, 롯데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각각 2주 동안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둔 건강선물세트와 부정청탁금지법에 따른 10만원 미만 신선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올해 기상 이변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롯데슈퍼 역시 건강 관련 선물세트와 10만원 이하 신선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8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본판매 기간에 전국 15개 점포별로 15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리고, 물량도 50%가량 확대했다.
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장류에 굴비·더덕 등 지역 특산물을 버무린 다양한 간편식 세트와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인 가구 및 소가구가 증가하고 편리한 식사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 '프리미엄 간편식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렸다"며 "포장을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거나 간단한 조리만 거쳐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7일부터 모든 점포에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추석 선물 본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보다 선물세트를 3만 세트 늘려 총 30만 세트 준비했으며 특히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은 작년 추석대비 52개(10%), 물량 역시 총 10만 세트로 지난해 대비 42.8% 각각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추석 예약판매에서는 작년 추석대비 판매가 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정육(한우)이 2.4%, 수산 3.5%, 농산 2.0%, 건강·차 17.7%, 주류가 11.6% 각각 늘었다.
신세계는 본판매 기간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를 운영한다.
사전 배송 접수 데스크란, 본판매 기간 주소 입력과 확인절차 등으로 접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 내 사전 배송 접수란을 이용해 배송 주소를 미리 입력한 후 전용 접수창구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