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몸싸움' PSG 음바페, 3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경기 도중 자신을 넘어뜨린 선수를 강하게 밀쳐 '레드카드'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3경기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같은 일이 벌어지면 똑같이 행동하겠다"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프랑스프로축구리그(LFP) 징계위원회는 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음바페가 앞으로 정규리그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지난 2일 치러진 2018-2019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4라운드 님 올랭피크와 원정에서 PSG가 4-2로 이기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이어받아 드리블 하려던 순간 님의 테이 사바니에로부터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사바니에는 쇄도하던 음바페의 오른쪽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
화가 난 음바페는 사바니에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음바페와 사바니에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들고 퇴장을 명령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음바페는 "같은 일이 벌어지면 똑같이 행동하겠다. PSG 서포터스와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반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음바페에게 반칙을 가한 사바니에에게는 5경기 출전정지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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