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으로 돌아온 '반딧불이' 가을밤 밝힌다
전주시 14∼16일 삼천 상류에서 '반딧불이' 탐방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무분별한 도시 개발과 하천 오염 등으로 사라졌던 반딧불이가 전주 도심하천으로 다시 돌아왔다.
전주시는 14∼16일 (3일간)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전주완산체련공원과 삼천 상류 일대에서 '2018 전주 반딧불이 탐방' 행사를 연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늦반딧불이 복원사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전주 도심에서 반딧불이를 만나는 특별한 기회를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2013년부터 시작한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늦반딧불이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늦반딧불이 애벌레를 방사하며 개체 수를 늘려왔다.
그 결과 2015년부터 매년 늦반딧불이의 개체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지난해 실시한 모니터링에서 1일 최대 1천여 마리의 늦반딧불이를 관찰했다.
행사는 늦반딧불이와 호랑나비 등의 생물전시회, 삼천의 생태를 한눈에 보는 사진전시회, 생태특강과 함께 해설이 있는 탐방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탐방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을 인터넷 홈페이지(www.jeonjubandibul.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300여명을 뽑는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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