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원아 정원 하향조정…교육여건 개선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내년부터 대전지역 유치원의 학급당 원아 수가 줄어든다.
대전시교육청은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만4세 반 및 만 5세 반, 3∼5세 혼합반학급당 정원을 1명씩 줄인다고 4일 밝혔다.
대전지역 유치원은 그동안 학급당 정원이 많아 교수학습 어려움으로 학부모와 유치원 교사들을 중심으로 원아 정원 감축 요구가 컸다.
대전교육청은 유치원 학급당 원아 정원을 만4세 반은 현 23명에서 22명으로, 만 5세 반은 27명에서 26명으로, 3∼5세 혼합반은 23명에서 22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만3세 반과 특수학급은 현행 각각 15명과 4명으로 변함이 없다.
조정된 학급당 원아 정원은 내년부터 공립유치원과 신설 사립유치원에 적용된다. 이미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은 인가받은 정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유아교육 여건개선 차원에서 조정된 정원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대전은 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전국 특·광역시 평균보다 만3세 반은 2명, 만4세 반과 만 5세 반, 혼합반은 1명 적게 각각 편성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현재 공립 98개원, 사립 171개원 등 모두 269개 유치원에 2만5천명의 원생이 재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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