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보며 영화 감상' 울주산악영화제 차별화된 8개 상영관 운영
반개방형 움프시네마에서 개·폐회식…신불산 휴양림 등 야외도 2곳 개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올해 영화제에서 총 8개 상영관을 설치하고, 상영관마다 고유의 성격을 부여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영화제 측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 알프스 시네마를 포함한 6개 상영관을 활용하고, 신불산 폭포자연휴양림과 등억알프스 야영장에 야외 임시 상영장 1개씩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상영관별로 특색 있는 상영작이 소개되고,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선 야외 대극장인 '움프 시네마'(800석 규모)에서는 개·폐막식이 열린다. 반개방형으로 디자인돼 영남알프스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움프 시네마는 온라인 예매나 발권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알프스 시네마', '가지산 시네마', '신불산 시네마'는 각 100여 석 규모의 상영관으로 주로 국제경쟁작과 산악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상영된다.
히말라야-네팔 특별전을 위해 마련된 '히말라야-네팔관'에서는 올해 주빈국인 네팔의 영화들이 상영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주로 소개하는 '우리들의 영화관'은 미로로 연결된 통로와 해먹놀이 등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불산 휴양림의 '숲속극장'과 등억알프스 야영장의 '별빛극장' 등 야외 상연관에서는 쏟아지는 별빛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상영관에서 준비된 영화들은 4일까지 홈페이지(www.umff.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매진되더라도 현장에서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영화제 측은 '노쇼'로 말미암은 부작용을 없애고자 상영 시작 20분 전까지 발권되지 않은 온라인 예매티켓은 현장 관람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2018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41개국에서 출품된 139편의 영화가 다양한 나라의 산악문화와 삶을 소개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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