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군산사랑상품권 발매 개시…"경제야 날아라"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일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발매에 들어갔다.
시는 상품권 발매 개시와 성공적인 유통을 위한 기념행사를 공설시장 북문 입구에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강임준 시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판매대행 금융기관장, 소상공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뭉치면 뜬다, 경제야 날아라"라며 군산경제 희망풍선을 날렸다.
군산사랑상품권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구매자에게 30만원 상당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강임준 시장은 기념사에서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판매해 가계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소상인 경영 안정과 지역자금 유출 방지에도 크게 기여해 시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차관과 강 시장 등은 기념식 후 상품권을 사 공설시장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운 군산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지역화폐로, 행정안전부가 31억원을 지원했다.
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이며, 발행을 기념해 10% 할인 판매한다.
1인당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이며 농협,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살 수 있다.
현재 지역상점 5천곳가량이 가입했다.
가맹점 등록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 지역경제과 ☎ 063-454-2664로 하면 된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