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공무원노조 "특례시 실현 지지해주세요"
전국 70여개 지자체노조에 특례시 지지 호소문 발송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산하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이 수원시가 추진하는 특례시 실현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수원시공무원노조는 3일 공노총 산하 전국 70여개 지자체 공무원노조에 수원시의 특례시 실현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보냈다.
수원시공무원노조는 호소문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와 분권이 선행되어야 하며, 특례시는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이루기 위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수원시가 국내 100만 대도시인 고양·용인·창원시와 함께 '100만 대도시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특례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최창석 위원장은 "자치분권은 공무원노조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원천이자 내 고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동력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분권과 자치가 이뤄지면 공무원 조직과 행정, 공무원노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법과 예산을 지방정부와 함께 만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시공무원노조는 용인·고양·창원시 공무원노조와도 연대해 특례시 실현에 힘을 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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