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노동절 연휴에 레저용 보트 충돌로 4명 실종·13명 부상
실종자들 사망 추정…"충돌 당시 구명조끼 미착용"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를 가르는 콜로라도 강에서 보트 2대가 충돌해 최소 13명이 부상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말인 1일 밤 8시께 레저용 보트 2대가 부딪치면서 모두 침몰했고, 탑승객 전원이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절(9월 첫째 월요일) 연휴를 맞아 보트엔 적지 않은 승객이 탑승 중이었고 당시 지나가는 다른 보트들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13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4명이 실종 상태다. 이틀째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실상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애리조나 모하브 카운티의 경찰 대변인은 "충돌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탑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