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밀회담'서 北에 정상간 대화 필요성 전달한 듯"
요미우리 보도…"북미협의 정체로 북일정상 대화 가능성 불투명"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측이 베트남에서 최근 열린 북일 비밀회담에서 양국 정상간 대화 필요성을 북한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 측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달한 듯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북일이 지난 7월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 정보관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에서 비밀회담을 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기타무라 내각 정보관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7월 중순 호찌민을 극비리에 방문, 북한 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북미 협의가 정체돼 북일정상간 직접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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