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소비자에게 더 좋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전장·오디오 분야 전문기업 하만(HARMAN)이 3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 약 6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꾸리고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하만이 선보인 제품군을 살펴보면 사용자의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려는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가령 하만은 음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이지 못하도록 해 청력을 보호하는 아동용 헤드폰을 출시하고, '어디서든 파티가 가능하다'는 모토로 풍부한 사운드의 포터블 오디오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 하만은 이번 IFA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홈오디어 스피커 하만카돈 '사이테이션'(Citation) 시리즈를 선보였다.
최고 수준의 음질에 노이즈캔슬링 기술을 적용하고 유럽영상음향협회(EISA)로부터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한 'AKG N700NC'를 비롯해 음악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AKG의 무선 헤드폰 신제품 4종도 소개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언더아머'와 협력해 스포츠 활동에 최적화된 이어폰 등도 선보였다.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부문장인 마이클 마우저 부사장은 "하만은 항상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민한다"며 "이번에 선보인 오디오 제품을 통해 소비자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월 지분 100%를 사들여 하만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TV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서비스 등 IT 기기 전반에 하만의 음향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9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이 적용된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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