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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문재인정부 2년차, 피부로 느낄 입법·예산 성과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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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문재인정부 2년차, 피부로 느낄 입법·예산 성과내야"
의원 워크숍 참석…"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
"어려운 법안, 여야 협의·당내 이견 조정 필요"

(예산=연합뉴스) 김남권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1일 "(문재인정부 출범 후) 두 번째를 맞는 정기국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법안이나 예산 심의에서 성과를 반드시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에서 "문재인정부 1년 차에는 기대를 많이 했고, 2년 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원내에서 유능한 민생정당, 든든한 평화정당을 목표로 3대 경제정책 기조(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제 정기국회에서 입법, 예산으로 성과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8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을 36개 통과시키긴 했지만, 아직도 어려운 법안들이 남아있다"며 "여야 간 협의하고 있고, 당내에서도 좀 더 협의해서 당내 이견이 없도록 조정할 절차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해서 남북회담이 생각보다 빨리 이뤄지는 바람에 앞으로 남북관계를 풀어갈 시간이 약 3년 반 가까이 남아있다"며 "북미 관계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역진하는 것 같지는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상승효과가 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분단사를 마감할 좋은 역사적, 민족적인 환경이 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내내 강조한 '20년 집권'의 초석을 다질 총선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부각하며 "(6월 지방선거에서) 특히 부산·울산·경남까지 우리가 완전히 석권해 지역주의도 많이 완화되고, 다음 총선에 기대가 많이 생겼다"고 평가한 뒤 "이런 환경을 잘 살려 우리가 잘 해나가면 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다. 우리 내부적으로 잘 단합해서 해나가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가능한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원팀이라는 정신으로 당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문재인정부를 원활히 뒷받침하는 당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한 김진표·송영길 의원을 거론하면서 "두 분과 오찬하면서 당을 어떻게 끌어갈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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