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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다시 증가세…최근 7년간 439만ℓ 바다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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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다시 증가세…최근 7년간 439만ℓ 바다 유출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감소세를 보이던 해양 오염사고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7년간 바다에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이 400만ℓ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환경공단 산하 해양환경교육원은 31일 소형선박의 오염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사고를 분석한 전문교재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해양오염사고는 총 1천792건이 발생했다.
2011년 287건, 2012년 253건, 2013년 252건, 2014년 215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250건, 2016년 264건, 2017년 271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기간 바다에 유출된 오염물질은 439만5천여ℓ에 달했다.
발생 건수와 달리 유출량은 2011년 36만9천여ℓ, 2012년 41만8천여ℓ, 2013년 63만4천여ℓ, 2014년 200만1천여ℓ로 늘다가 2015년 46만4천여ℓ, 2016년 27만7천여ℓ, 2017년 22만9천여ℓ로 줄었다.
이는 소규모 유출 사고가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긴급방제계획에서 3만ℓ 미만 유출된 경우를 소규모 사고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로 소규모 사고는 2014년 165건에서 2017년 238건으로 늘었다.
해양 오염사고는 대부분 선박에 의한 것으로 7년간 전체 건수의 83.9%, 유출량의 68.2%에 달했다.
사고의 원인은 고의나 부주의(1천99건)가 61.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난(384건), 파손(231건), 원인 미상(78건)이 그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사고 중에서는 기름을 옮기다가 발생한 것이 83.6%로 가장 많았다.
선박종류별 사고 건수는 어선(609건), 여객선·예인선 등 기타 선박(512건), 화물선(214건), 유조선(17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출 기름양은 화물선(167만9천여ℓ)이 가장 많고 기타 선박(97만여ℓ), 어선(20만1천여ℓ), 유조선(14만4천여ℓ) 순으로 많았다.
어선은 대부분 소형이어서 유출량은 많지 않지만 2015년부터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다.
2015년 2만1천여ℓ에서 2016년 2만5천여ℓ, 2017년 3만7천여ℓ였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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