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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야기꾼 5명 의성 사촌마을서 '한 달 동안 살기'
한국 전통문화·역사 배워 SNS로 세계인에 소개



(의성=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국제 이야기꾼들이 의성 사촌마을을 세계에 알린다'
경북 의성군은 국제 스토리텔러 5명이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점곡면 사촌마을에서 '한 달 살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사촌마을 만취당파 종손 김희윤 씨와 K-스토리텔러 김승아 씨가 기획한 행사다.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으로 외국인 스토리텔러를 공모해 지난 5일까지 1만2천674명 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고 심사를 통해 5명을 선정했다.
사촌마을은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인 서애 류성룡이 태어난 곳이다.
안동 김씨, 풍산 류씨 등 여러 명문가가 어울려 살며 훌륭한 선비를 많이 배출했고 임진왜란과 일제 침략 때는 의병활동 중심지 역할을 했다.
미국, 호주, 필리핀, 베트남에서 온 스토리텔러들은 사촌마을에서 한 달 동안 지내며 예절과 한글, 서예, 역사 등을 배운다.
한국 문화와 이야기 알아보기, 마을주민과 교류, 마을 탐방, 봉사활동 등도 한다.
또 마을에서 하는 다양한 체험을 유튜브와 SNS 등에 실시간으로 올려 세계인과 소통도 한다.
의성군은 내년에도 4∼6월과 9∼10월 다섯 달 '사촌마을서 한 달 살기' 행사를 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문화콘텐츠는 미래 성장 동력이고 국력이다"며 "이 프로젝트는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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