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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인식 낮아…위험 노출
질병관리본부, 9월 첫주 보건소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30∼40대의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 정도가 다른 고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합 분석해 보니, 고혈압 인지율은 30대(30∼39세)는 18.7%, 40대(40∼49세)는 43.2%였다. 50대(50∼59세) 65%, 60대(60∼69세) 82.3%, 70세 이상 86.4% 등보다 훨씬 낮다.
당뇨병 인지율도 마찬가지였다.
당뇨병 인지율은 30대와 40대가 각각 43.2%, 52.3%에 그쳐, 50대 70.9%, 60대 77.3%, 70세 이상 85.0% 등에 견줘 뒤떨어졌다.
이상지질혈증 인지율도 30대 19.8%, 40대 39.0%로, 50대 57.6%, 60대 76.7%, 70세 이상 78.1%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사정이 이렇게 보니,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에 대한 치료율도 30∼40대는 50∼70대 이상보다 많이 낮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들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이자 질병 부담이 큰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 첫째 주(9월 1∼7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전국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란 슬로건 아래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건강관리에는 취약한 3040 연령대 직장인을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한다. 건강한 혈관을 위해서는 혈압 120/80㎜Hg 미만, 공복 혈당 100㎎/dl 미만, 콜레스테롤 200㎎/dl 등의 정상수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 기간 각 보건소에 혈압·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한심장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력으로 전국 병원에서 지역주민 대상으로 9∼10월에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를 마련한다.



sh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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