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열흘째 상승…2,320선 회복 도전(종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30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20선을 넘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포인트(0.37%) 오른 2,317.56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시작된 상승세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포인트(0.18%) 오른 2,313.11로 출발한 뒤 잠시 2,310선을 전후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7%), 나스닥 지수(0.9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아마존, 알파벳,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부진했다"며 "한국 증시도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등락을 보이고 있어 지수보다는 종목별 이슈에 민감한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억원, 1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15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2.35%), SK하이닉스[000660](0.36%), 포스코[005490](2.26%)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068270](-0.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1%), 현대차[005380](-0.40%), LG화학[051910](-1.74%), 삼성물산[028260](-0.82%), 현대모비스[012330](-1.3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6%), 전기전자(1.52%), 의료정밀(1.40%), 비금속광물(1.09%), 제조(0.74%) 등이 오르고 은행(-0.98%), 전기가스(-0.83%), 금융(-0.68%) 등은 하락했다.
철강금속 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에 대해 쿼터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53%) 오른 807.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25%) 오른 805.22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3억원과 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15600](0.30%), 에이치엘비[028300](2.75%), 바이로메드[084990](0.6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0%)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4%), CJ ENM[035760](-0.51%), 나노스[151910](-0.13%), 포스코켐텍(-0.34%), 펄어비스[263750](-2.49%)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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