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 하키도 일본에 잡혔다…0-2 패배로 결승 좌절
(자카르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남자 하키에 이어 여자 하키도 일본에 발목을 잡혔다.
허상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패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연패에 도전했던 대표팀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결국 준결승에서 주저앉았다.
전날 남자 하키 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남녀 대표팀이 모두 한일전에서 분패했다.
이날 3쿼터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탐색전이 길어지며 쉽게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표팀은 4쿼터 초반 일본에 페널티 코너를 허용했고 일본은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대표팀은 마음이 급해졌지만 공격은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종료를 10여 초 남기고 일본에 필드골까지 추가로 허용하며 완패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오는 31일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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