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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업체 150곳 넘어…5분기 연속 증가세
공정위, 증가 원인분석 놓고는 "업무 아니다" 모르쇠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다단계판매업체가 5분기 연속으로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가 전분기보다 2개 증가한 152개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작년 1분기 139개를 저점으로 2분기 140개, 3분기 143개, 4분기 144개, 올해 1분기 150개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는 7개가 폐업하고 9개가 새로 등록했다.
폐업한 업체는 모데어코리아, 에이치비네트웍스, 베스트웨이, 피앤씨글로벌, 니피엘씨앤에이치, 뉴세리티코리아, 엘파이브엠 등이었다.
새로 등록한 곳은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 알리오코퍼레이션, 아소시에, 콕스코리아, 아실리코리아, 파시글로벌코리아, 라라코리아인터내셔날, 이롬플러스, 본스타 등이었다.
신규 등록 업체는 모두 공제계약 체결을 마쳤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소비자피해보상 보장을 위해 공제조합 공제계약이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채무지급보증계약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2분기에 공제계약이 해지된 업체는 엘파이브엠, 모태로, 니피엘씨앤에이치, ㈜피앤씨글로벌, 위나라이트코리아, 뉴세리티코리아, 제이놀글로벌, 위즈코스메틱 등 8곳이다.
공제계약이 해지되면 다단계판매 영업을 할 수 없으므로 이 업체에서 구매·판매 활동을 하거나 판매원으로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10개사가 상호·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 10건을 변경했다.
세부 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 측은 5분기 연속 증가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업무 대상이 아닌 만큼 분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협 공정위 특수거래과장은 "다단계판매업자의 증가가 어떤 의미인지, 어떤 배경인지 분석하는 업무는 공정위 고시에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업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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