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5개 시·군 호우예비특보…"오후 들어 또다시 비"
(수원·의정부=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29일 오후를 기해 경기도 25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이다.
아울러 동두천, 가평, 양주, 파주에 내려져 있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로써 경기도 내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연천과 포천(호우경보) 2곳으로 줄었다.
경기도에는 전날 오후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했다가 밤사이 해제됐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의 누적 강우량은 고양 주교 238.5㎜, 의정부 197.5㎜, 김포 168.5㎜, 포천 163㎜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연천 신서는 6시간 강우량이 131.5㎜, 포천 이동은 122㎜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들어 북쪽에서 형성된 비구름이 몰려 내려오면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30일까지의 예상 강우량은 50∼150㎜이며, 경기 북부 등 많은 곳은 25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들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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