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침수피해' 막게 재난안전특교세 15억 지원 건의
광주시, 하수관거시설 준설·피해가구 지원 등 추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지난 27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28일 열린 화요 간부회의에서 호우피해 지역 피해 상황과 지원 대책을 보고받은 직후 주요 피해 지역의 하수관거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건의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연 시민안전실장은 이날 오후 행안부를 방문해 특교세 1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하수관거가 제 기능을 원활히 하도록 피해 지역 일대의 노후화된 하수시설을 정비하고 대대적인 준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양수기 등 배수 장비를 피해 지역 주요 지점에 배치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풍수해보험은 보험료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최고 92%까지 지원하고, 주택 등 피해복구비의 70∼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광주지역은 지난 27일 시간당 6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남구 주월동 등이 침수피해를 봤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하수관거 정비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을 긴급 건의했다"며 "피해 지역 정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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