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1천664명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 12만5천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4%(1천664명)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자는 초등학생 3.2%, 중학생 0.8%, 고등학생 0.5%의 순이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이 7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같은 학교의 다른 학년 학생 7.9%, 다른 학교의 학생 3.7% 등이다.
같은 학교의 같은 학년으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응답률은 2014년 68.8%, 2015년 72.4%, 2016년 73.8%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35.5%), 집단따돌림(17.4%), 사이버폭력(10.4%) 순으로 조사돼, 언어 개선을 위한 생활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 32.9%, 점심시간 20%, 하교 이후 13.3% 순이다.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한 장소는 교실 29%, 복도 14% 등 학교 울타리 안이 67.5%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중심의 생활교육을 강화하고, 초기 대응과 사안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춘천·원주·강릉권) 학교갈등 중재 지원 변호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김은숙 교육안전과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원인·실태 등을 심층적으로 밝혀내고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지속해서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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