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탁구, 남녀 단체전서 나란히 8강 진출
(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C조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거뒀다.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임종훈(KGC인삼공사)을 앞세워 몽골과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대표팀은 이상수,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영식이 나선 인도네시아전에서도 3-0으로 완승했다.
홍콩과의 3차전에서는 정영식, 이상수, 장우진을 내세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내리 3경기를 이긴 대표팀은 27일 열릴 예멘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는 확보해 각 조 상위 두 팀이 치르는 8강전에 나선다.
8강전부터는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대표팀은 김택수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A조의 북한은 라오스에 3-0으로 이겼으나 중국에 0-3으로 져 1승 1패를 기록했다.
북한은 27일 네팔, 말레이시아와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안재형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대표팀 역시 조별예선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을 내세워 인도네시아를 3-0, 대만을 3-1로 꺾은 뒤 서효원과 최효주, 김지호(이상 삼성생명)가 나선 마카오와의 3차전에서도 3-0으로 승리했다.
B조의 북한도 몽골(3-0), 일본(3-2), 태국(3-1)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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