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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영국공군기, 흑해서 러 전투기에 위협 비행…도발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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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영국공군기, 흑해서 러 전투기에 위협 비행…도발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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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영국공군기, 흑해서 러 전투기에 위협 비행…도발행위"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 영국공군 비난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영국공군(RAF)이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에 위협 비행을 했다고 러시아가 비난했다.
영국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5일(런던 현지시간) 성명을 내어 영국공군이 러시아군의 비행을 최근 한 주 새 두 차례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에 따르면 영국공군은 이달 24일 러시아군 해상 초계기의 비행을 저지했으며, 앞서 22일에도 러시아군 전투기 두 대를 차단하려 위협 비행을 했다.
러시아대사관은 "영국에서 2천㎞ 넘게 떨어진, 러시아 해안 근처의 전투기 한대가 영국이나 그 동맹에 무슨 위협이나 될 수 있는가"라며 반발했다.
또 "영국 당국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도발을 하고자 (흑해에) 군사력을 배치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군사적 수단은 그야말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영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러시아대사관의 성명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전했다.
흑해에 접한 나라 가운데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다.
영국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발트해 국가와 루마니아에 공군력을 배치했다.
앞서 지난달 마크 랭커스터 영국 군사장관은 최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행태를 보인다면서, 지난 10년간 영국군이 러시아군 전투기를 80여 차례 차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러나 흑해 일대의 군사활동이 일상적인 것이며 국제법에 부합하므로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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