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북한의 집안싸움…여자 역도 63㎏ 김효심·최효심 1·2위
북한 역도 8체급 중 5체급 석권 중
(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 여자 역사(力士)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과 바로 아래에 나란히 섰다.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63㎏급에서 김효심(24)과 최효심(25)이 금, 은메달을 따냈다.
김효심은 인상 113㎏, 용상 137㎏, 합계 250㎏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효심은 합계 238㎏(인상 105㎏, 용상 133㎏)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던 최효심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신예 김효심에 밀려 금메달을 놓쳤다. 최효심은 아쉬움 가득한 얼굴로 시상대에 섰다.
3위 와마룬 라타나완(태국, 합계 22㎏)은 처음부터 북한 두 역사의 추격을 포기하고 동메달을 목표로 경기를 운영했다.
북한은 현재까지 열린 아시안게임 역도 8체급에서 금메달 5개를 석권했다.
림은심(여자 69㎏급), 림정심(여자 75㎏급) 자매 등 유력한 금메달 후보가 경기를 준비하고 있어, 목표했던 7∼8체급 석권이 유력해 보인다.
한국의 김예라(24)는 인상 90㎏, 용상 110㎏, 합계 200㎏으로 7위에 그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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