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홍콩·베트남서 1천400만달러 수출 계약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해외 시장 개척에 구체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진력하고 있다.
완도군은 20∼24일 홍콩·베트남에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전복·김·해조류 등 완도산 수산물을 홍보하고 동남아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개척단에는 전복과 해조류 가공품 수출업체인 청산바다·바다가득히·한들수산·하나물산·영진수산·흥일식품 등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홍콩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홍콩 수산 전문 바이어를 초청,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총 30회 수출 상담 결과 흥일식품은 챔피언 홍콩그룹과, 청산바다는 뉴월드 트레이딩과 JS 코리아는 홍콩 전역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전문 유통 회사인 린슨 트레이딩과 업무 협약을 했다.
22일에는 베트남 호찌민 국제 수산물 박람회가 열리는 사이공 컨벤션 센터를 찾아 상담회를 했다.
완도식품수출협회와 JS코리아, 로얄시푸드가 각각 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완도군 관계자는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국·캐나다·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확대해 완도 수산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