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53.00

  • 22.66
  • 0.83%
코스닥

870.37

  • 8.22
  • 0.95%
1/4

33명 사상자 낸 군산 주점 방화범, 구속기소 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3명 사상자 낸 군산 주점 방화범, 구속기소 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33명 사상자 낸 군산 주점 방화범, 구속기소 돼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김동철 기자 = 지난 6월 전북 군산 한 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등의 혐의로 선원 이모(5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9시 53분께 군산시 장미동 한 주점 입구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방화 직후 출입문을 알루미늄 봉으로 봉쇄해 손님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불로 사망자 5명, 부상자 28명 등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범행 직후 달아난 이씨는 범행 3시간 30분 만에 주점에서 500여m 떨어진 선배 집에서 검거됐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전신 70%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구속됐다.
이씨는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술집 주인이 20만원을 달라고 해서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다수의 인명피해를 노려 손님이 몰리는 시각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유관기관들과 협의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치료비와 장례비, 유족구호금 등 5억4천여만원을 지급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 심리치료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