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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인도의 급행열차' 다스, 여자 400m 떠오르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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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인도의 급행열차' 다스, 여자 400m 떠오르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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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인도의 급행열차' 다스, 여자 400m 떠오르는 별
    인도 최초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우승자




    (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버지는 딸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했다.
    인도 동북부 아삼주 가우하티의 작은 마을에서 딸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아버지는 "깨어 있는 사람"으로 불렸다.
    하지만 딸 히마 다스(18·인도)는 아버지와 다른 꿈을 꿨다. 책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뛰어노는 걸 좋아했던 꼬마 다스는 "유명한 축구 선수가 돼 비행기를 타겠다"고 마음먹었다.
    상황은 또 달라졌다. 다스가 16살이 되던 2016년 그의 재능을 발견한 체육 교사가 "육상을 시작하자"고 권했다.
    2018년 8월, 다스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다.
    당연히 비행기를 타고 왔다. 이젠 비행기 타는 게 익숙해졌다.
    인도는 육상의 불모지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육상 입문 자체가 쉽지 않다.
    다스도 16살에야 육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육상 입문 2년 만인 2018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400m에서 우승했다.
    인디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물론 미국 ESPN 등 외신도 다스의 사연에 주목했다.
    다스는 평범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4남매 중 첫째인 그는 다른 인도의 첫째처럼 동생을 돌보고 농사도 도왔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다스를 학교에 보냈다.
    다스의 꿈은 "비행기를 타고 국외로 나가보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다스가 다른 '성공한 여성'처럼 대기업에 입사하길 바랐다.




    학교에 간 다스는 또래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축구를 했고 "성공한 여자 축구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몸싸움에서 밀렸다.
    다스의 운동 신경을 눈여겨본 체육 교사가 비디알라야 공립학교의 육상 코치에게 다스를 소개했다.
    몸싸움이 필요 없는 종목 육상에서 다스는 단연 돋보였다. 늦게 육상을 시작해 '스타트'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타고난 스피드로 약점을 메웠다.
    막판 스퍼트로 만회가 가능한 400m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다스는 단숨에 인도 여자 400m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2018년 7월 12일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유상선수권대회 400m에서 51초 46으로 우승했다.
    당시 다스는 100m까지 중위권에 처졌지만, 속도를 점점 높이더니 마지막 100m에서 무서운 속도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도 남녀 선수를 합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한 이는 다스뿐이다.
    다스는 이미 인도에서 영웅이 됐다. 인도 가수 니시타 찰스가 희망이란 뜻의 아이샤예인(Aashayein)이란 노래를 만들어 다스에게 헌정했다.
    인도 팬들을 다스를 '인도의 급행열차'라고 부른다.
    다스는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200m와 400m에 출전한다. 400m에서는 결선 진출을 노린다.
    다스는 "결선 진출이 목표"라고 했지만, 인도 팬들은 그 이상도 기대한다.
    '인도의 급행열차' 다스가 출전하는 여자 400m는 25일 오후 10시 35분에 예선을 치르고 26일 오후 9시에 우승자를 가린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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