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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에 원유펀드 수익률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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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에 원유펀드 수익률 '고공비행'
최근 1년 수익률 커머더티형 중 상위 1∼3위 차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제유가의 강세 흐름이 1년째 이어지면서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실물 자산에 연동해 수익을 내는 커머더티형펀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최근 1년간 수익률(22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원유펀드가 나란히 수익률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는 1년간 무려 36.83%의 수익률로 최고 성적을 냈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1[WTI원유-파생](A)(35.78%)과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30.15%)도 30%대의 수익을 거뒀다.
그다음으로는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 1[채권-파생](종류A)(20.14%),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합성 H)(19.56%) 등의 순이었다.
커머더티형 상품 중에서 인버스형을 제외한 원유펀드는 이들 3개 상품이 전부로, 결국 평균 34.25%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에 속하는 원유펀드인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34.24%)도 같은 기간 비슷한 성과를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커머더티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8.29%)이나 코스피 상승률(-3.61%)과 비교하면 월등한 높은 성적이다.

◇ 커머더티형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5개 펀드(단위: %)
┌─────────────────────────────────┬───┐
│ 펀드명 │수익률│
├─────────────────────────────────┼───┤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 │ 36.83│
├─────────────────────────────────┼───┤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 35.78│
├─────────────────────────────────┼───┤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 │ 30.14│
├─────────────────────────────────┼───┤
│신한BNPP에너지인덱스플러스자 1[채권-파생](종류A) │ 20.14│
├─────────────────────────────────┼───┤
│한국투자KINDEX골드선물인버스2X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합성 H) │ 19.56│
└─────────────────────────────────┴───┘
※ 2018.8.22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KG제로인 제공

국제유가는 지난해 6월 배럴당 42달러로 저점을 찍고서 상승 곡선을 그려 지난달에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74달러를 넘어섰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제재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WTI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반기는 평균 70달러 안팎에서 가격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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