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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비상] '서리풀 원두막' 해체…서울 지자체 대응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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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비상] '서리풀 원두막' 해체…서울 지자체 대응 만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태풍 '솔릭'이 24일 오전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난 취약시설물과 방재시설물 가동상태 점검을 마치고 22일 비상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이 최대풍속 40m/s를 넘어서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공사장에 설치된 가설 펜스를 보강하고 타워크레인, 태양광 시설 전복을 막기 위한 조치도 했다.
필요하다면 예산 1천380억원을 투입해 지은 저류 배수시설인 '신월 빗물 저류 배수시설'을 즉시 가동한다. 이 시설은 내년 5월 완공 예정이지만, 주요 시설 공사가 완료됐기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다면 총 32만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시는 태풍 피해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대형건설사, 전문건설협회, 용역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호우·태풍 대비 시민 행동요령은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이나 서울시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초구는 구의 명물인 '서리풀 원두막'이 강풍에 넘어질 것을 대비해 해체 또는 결박을 해 태풍피해에 선제 조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옹벽·담장 등 취약지역과 가로등·신호등과 같은 도로시설물에 대해서도 순찰과 점검을 강화했고, 각종 타워크레인·가림막이 설치된 대규모 공사장과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에 대해서는 안전점검 조치 문자를 발송했다.
구는 저지대 주택과 비닐하우스 주민 등 침수취약가구에 행동요령문자를 발송했고, 돌봄 공무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해 14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양수기를 배부해 놓았으며, 공사장 가설펜스 결박 및 타워크레인 전도방지, 폭염 그늘막 결박, 가로수 점검 및 지지목 설치 등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공공용게시대 및 그 외 지역에 설치한 공공현수막을 철거하고, 강풍에 대한 옥외광고시설물 안전관리에 나섰다.
성동구는 방재시설인 옥수빗물펌프장 수문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빗물펌프장 근무자에게 우천시 조기 펌프 가동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빗물펌프장은 빗물을 하천에 배수하는 시설로 근무자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저지대 지역이 많고, 도림천이 위치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수해 발행 위험이 큰 관악구는 재난안전대책상황실 내 CCTV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침수정보를 수집하고 도로침수 우려 시 주민 즉시 대피와 차량 통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수막, 간판, 옥외 조형물들의 체결상태를 점검하고, 건축 공사장의 가림막,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은평구는 침수취약 565가구에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가동하여 사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천 재난안전요원 18명을 5개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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