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GS리테일, 신선 농축산물 판매확대 지원 협약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밀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시와 GS리테일은 22일 오후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상호협력·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부사장, MD 팀장과 협력사 대표들, 밀양지역 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에선 박일호 밀양시장과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박영일 산업건설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GS리테일과 밀양시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 신선농산물과 6차산업 제품 유통을 확대하고 농민 삶의 질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에서 농산물 가격·수급 안정을 위한 온라인·오프라인 입점과 소비 촉진행사를 추진하고, 밀양시 주 출하 품목에 대한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로컬 푸드 공급 확대를 위해 GS리테일 매장을 활용하고 밀양 농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촌 나눔 활동을 지원해 농촌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협력하고 각 기관의 전문분야 능력을 활용, 농촌 활력 사업도 추진하는 데 공감했다.
밀양시와 GS리테일은 이밖에 협약 내용이 잘 이행되도록 협의체를 조직하고, 부문별 전문 책임자를 임명해 정보 소통과 협약 실행을 담보하도록 했다.
지난해 매출 8조 2천666억원을 올린 GS리테일은 편의점 1만2천429곳, 슈퍼 288곳,랄라블라(lalavla) 186곳, 호텔 7곳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GS리테일 허연수 대표이사는 "GS리테일은 밀양의 우수 농축산물을 고객에게 전달해 드리는 것은 물론 소비자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GS리테일에서 밀양 농산물 홍보와 마케팅에 관심을 둔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전국 최고의 우수 농축산물 생산과 고품질 브랜드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