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오는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국내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 시장·군수협의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22일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1시 담양 죽녹원 내 월파관에서 민선 7기 제1차 전남 시장·군수협의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대비를 위해 연기됐다.
22개 시·군 단체장은 다음 회의에서 민선 7기 전반기 회장을 선출하고 항구적인 폭염·가뭄 대책 지원사업, 장기 미집행시설 일몰제 관련법 개정, 시장·군수와 도지사 협력간담회 정례화 등 정부와 전남도 건의사항을 채택할 계획이다.
태풍 솔릭은 이날 밤부터 오는 23일 아침 사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23일 서해 남부 해상까지 북상, 2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지나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22∼24일까지 전국에 많게는 400mm 넘는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신임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내정된 최형식 담양군수는 "폭염과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되는 효자 태풍이 되길 바라며 강풍·폭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 단체장이 관할 지역에 상주하며 최선을 다해 대비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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