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복합치유센터 첫 관문 통과…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음성군 혁신도시로 후보지가 확정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자유한국당 경대수(음성·진천·증평) 의원은 22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산 5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1천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의 '1차 관문'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는 것이었다.
지난달 충북 혁신도시가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결정됐지만, 재정 당국이 경제성을 들어 예비타당성 조사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 지연이 우려됐다.
그러나 이번 기획재정부의 결정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큰 고비를 넘겼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개월∼1년간 진행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정부 예산 지원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경 의원은 "내년 8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재난 현장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다. 12개 내외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형태로 2023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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