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도 가세 한 충북 국가산업단지 유치전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의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야당의원까지 힘을 보태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2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와 충주에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주, 충주 2곳 가운데 우선 한 곳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후 순차적으로 나머지를 추진한다면 대통령의 공약 취지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충북은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바이오·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20년간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했으나 한 건도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의 발언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충북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청주의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의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역점 사업이고,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국토부는 청주와 충주를 포함해 전국의 7개 지역에 대한 국가산업단지 지정 여부를 검토해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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