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로 주행의 아이콘, 지프 '올 뉴 랭글러' 출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FCA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명가 지프의 간판 모델인 '올 뉴 랭글러'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랭글러는 'SUV의 교과서'로 불리는 지프를 대표하는 상징적 모델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됐다.
독보적인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에,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히고 프리미엄 차량에 맞먹는 온로드 주행성능을 개선했다고 FCA코리아는 밝혔다.
여기에 안전과 첨단기술을 추가하고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국내에는 4도어 가솔린(2.0ℓ 터보차저, 최고출력 272ps, 최대토크 40.8㎏·m) 모델인 '올 뉴 랭글러 스포츠', '올 뉴 랭글러 루비콘', '올 뉴 랭글러 루비콘 하이', '올 뉴 랭글러 사하라' 등 네 가지 트림(등급)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4천940만∼6천140만원이다.
디자인에서는 전작의 전통을 계승해 7-슬롯 그릴, 원형 헤드램프와 사각 테일램프 등을 유지했다.
험로 주파를 위한 지프의 독자적 사륜구동인 '록-트랙(Rock-Trac) HD 풀타임 4x4 시스템' 또는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x4 시스템'이 탑재됐다.
볼트 4개만 제거하면 앞유리(윈드실드)를 열어젖힐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올 뉴 랭글러의 모든 모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돼야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배지가 기본 적용됐다고 지프는 밝혔다.
이 밖에 크루즈 컨트롤, 전자제어 전복 방지(ERM),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과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키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랭글러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3만4천990대가 팔렸고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FCA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랭글러는 남성과 오프로더(오프로드 차량 운전자)뿐 아니라 여성과 일반 운전자에게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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