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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새 요금제 6종 출시…7만8천원부터 완전 무제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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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새 요금제 6종 출시…7만8천원부터 완전 무제한(종합)
중저가 구간 세분화…4만4천원부터 속도 제한 데이터
3만3천원에 월 1.3GB 제공…하현회 부회장 "시장 주도할 것"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21일 중저가 구간을 세분화한 신규 요금제 6종을 출시하며 요금제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3사 중 가장 저렴한 월 7만8천원부터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경쟁사와 동일한 6만9천원대 요금제에서는 50GB이상 데이터를 더 주는 점이 눈에 띈다.
새 요금제는 ▲ 월 7만원대 완전 무제한 LTE 데이터 요금제 1종 ▲ 월 4만∼6만원대 속도 제한 데이터 요금제 4종 ▲ 월정액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1종으로 구성됐다. 모두 문자와 음성은 기본으로 제공한다.
우선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은 월 7만8천원에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3사 완전 무제한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영화, 음악 등 1만5천원 상당의 콘텐츠도 추가로 이용하고, 데이터는 매월 15GB를 나눠쓸 수 있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는 월 6만9천원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31일 기준)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하루 기본 데이터를 초과하더라도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5Mbps는 HD급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수준이다. 데이터는 매월 11GB 나눠쓸 수 있다.
이 요금제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의 경쟁 요금제와 가격이 같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최대 55GB 많다.
하루 데이터 제공량 5GB는 데이터를 많이 쓰는 고객의 평균 사용량을 토대로 결정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월 5만9천원)와 '데이터 49'(월 4만9천원)는 기본 제공 데이터가 각각 6.6GB와 3GB이며, 이를 소진한 뒤에는 1Mbps(SD급 화질)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무제한 요금제가 4GB 아니면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돼 LTE 소비자의 평균 수준인 월 6∼7GB 정도를 쓰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데이터 59는 해비 유저와 소량 이용자 사이 고객층에 합리적 대안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데이터 44'는 통신 3사의 속도 제한 데이터 요금제 중 최저가 상품이다. 월 4만4천원에 데이터 2.3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후에는 400Kbps 속도로 카카오톡, 이메일 등의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한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1.3GB와 부가통화 110분을 제공하는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기존 동일한 수준의 자사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을 4.4배 늘려 3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1.3GB는 기존 자사 3만∼4만원대 요금제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 요금제는 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4천원대에 이용 가능해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월 2만원대에 1GB, 음성통화 200분 이상) 수준에 부합한다.
마케팅그룹장 김세라 상무는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의 선택권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요금제를 촘촘히 만들다보니 매출이 단기간에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데이터 소비 양극화가 돼 있어 극소수보다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리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하현회 부회장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 부회장은 "변화를 빨리 읽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신규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정말 원하는 상품, 서비스, 신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발표해 고객에게 만족을 준다면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가 1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U+, 7만8천원부터 완전 무제한…'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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