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잇는 '달빛내륙철도' 사업 속도 낸다
21일 광주시청서 실무자협의회…용역착수 보고·해법 모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1일 광주시청에서 '제3차 달빛내륙철도 경유지 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해 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가 달빛내륙철도 건설 해법을 모색하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가 달빛내륙철도의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한 경제성 분석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를 보고하고 협조사항을 공유한다.
오는 9월 3일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을 앞두고 포럼 개최 준비를 위한 지자체별 역할과 내년도 국비 10억원(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조사비) 확보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한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 간 191.6㎞를 고속화 철도로 건설하는 6조3천87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250km 속도로 광주∼대구 간 1시간 이내 주행이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가 연결돼 산업구조 연계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를 연계한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효과를 제고해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천300만 명 규모의 새로운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남북철도와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확대와 국토균형개발로 국가 재도약의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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