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펄 벅의 소설 '살아있는 갈대'(The living reed)가 부천에서 점자책으로 탄생한다.

부천펄벅기념관은 최근 부천시 해밀도서관과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원서로 소장 중인 펄 벅의 '살아있는 갈대'(1963)를 올해 안에 점자책으로 출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부천의 두 기관이 협력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학작품을 알리고 교육, 출판물, 도서 등 학술정보의 상호 교류 등을 위해 진행됐다.
부천펄벅기념관은 1960년대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해 펄 벅이 세운 '소사희망원' 자리에 2006년 설립됐으며, 펄 벅 관련 유물과 자료 등 400여 점을 소장하고 관련 기념사업과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천시 해밀도서관은 2008년 개관한 시각장애인 특화도서관으로 시각장애 회원용 도서 제작, 도서 대출, 시각장애 인식개선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부천펄벅기념관 김광연 관장은 "장애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펄 벅의 문학을 즐기고 그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힘을 모으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점자 서비스 자문 등 다방면의 소통과 교류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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