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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숙명의 한일전 앞둔 남자 배드민턴 "부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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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숙명의 한일전 앞둔 남자 배드민턴 "부담 없다"
세대교체 한국 vs 세계 정상 일본 '뒤바뀐 처지'…"편하게 할 것"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남자 배드민턴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8강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오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단체전 8강전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종목을 불문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은 한일전에 자존심을 내건다.
배드민턴 대표팀에 이번 한일전은 남다르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이다.
일본은 수 년 전까지만 해도 배드민턴 약소국이었다.
그러나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일본 대표팀을 맡으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현재 일본은 남녀, 단·복식을 가리지 않고 배드민턴 강국으로 부상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4위 모모타 겐토와 10위 니시모토 겐타,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와 7위 이노우에 다구토-가네코 유키 등 라인업이 화려하다.
여자부도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와 2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 등이 버티고 있다.



반면 한국 배드민턴은 이용대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정체기에 빠졌다.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아예 '세대교체 과정'으로 삼고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렸다.
객관적으로 일본에 크게 밀리는 전력이다.
대표팀은 우리가 뒤쫓는 상황을 인정하면서 "오히려 부담이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강경진 대표팀 감독은 "우리에게는 부담 없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19일 태국을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맏형 손완호와 복식 기대주 강민혁-김원호, 최솔규-서승재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자신감도 충전했다.
태국 이스리야넷 틴-남다시 키티삭을 2-0으로 완파한 대표팀 남자부의 막내 강민혁-김원호는 "8강전은 이기고 지고에 따라 성적에 큰 영향이 가는 중요한 경기"라면서도 "오늘처럼만 하면 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손완호는 "일본은 남녀 모두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부담 없이 오히려 배운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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