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효자종목' 펜싱·태권도 믿어볼까…오늘의 하이라이트
펜싱 구본길·오상욱, 금메달 경쟁 기대…태권도 김태훈, 대회 2연패 도전
남자 축구와 여자농구 단일팀은 패배 충격 딛고 반등 다짐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 이틀째인 20일에는 펜싱 남자 사브르와 태권도 겨루기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구본길(28·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2·대전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다.
3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노리는 베테랑 구본길과 신성 오상욱이 결승 무대에서 서로를 겨루는 짜릿한 장면이 벌어질지 관심을 끈다.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와 전희숙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현희는 금메달 1개만 추가하면 수영의 박태환을 제치고 한국 하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7개)에 이름을 올린다.
2014년 인천 대회 챔피언인 전희숙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태권도 겨루기에서는 남자 58㎏급의 김태훈, 여자 53㎏급 하민아, 67㎏급 김잔디가 금메달을 겨냥한다.
이 중 김태훈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주인공이었다. 2연속 금메달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 레슬링 자유형 50㎏급 김형주와 57㎏급 엄지은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실력자다.
박태환이 빠진 수영에서는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이 첫 물살을 가른다.
그는 이날 접영 50m 예선과 결선에 나선다. 주 종목인 접영 200m는 아니지만, 시상대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남자 축구는 키르기스스탄과 E조 예선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에 1-2 충격패를 당해 조 1위가 물 건너간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6강 확정은 물론 명예 회복을 노린다.
대만에 85-87로 패한 여자농구 단일팀도 GBK 바스켓홀에서 열리는 인도와의 예선전에서 반등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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