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일본 단장 "도쿄서 빛나려면 압도적 힘 보여달라"
(자카르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와 종합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일본의 선수단장이 자국 선수들에게 "압도적 힘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장은 전날 열린 선수촌 입촌식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2020년에 빛나고 싶은 선수는 압도적인 힘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일본 선수단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선수촌에서 수영과 역도 선수, 임원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홍콩, 네팔, 몰디브와 함께 입촌식을 치렀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야마시타 단장은 "이미 싸움은 시작됐지만, 드디어 대회를 하게 돼 긴장감이 느껴진다"면서 "아시아 수준이 올라 힘든 싸움도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마음껏 도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방에서 열릴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0개 획득을 바라는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그 가능성을 엿본다.
이번 대회에 선수 760명 등 1천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일본은 6회 연속 종합 2위에 오르려는 우리나라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65개 이상을 따내 60개 정도를 예상하는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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