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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햇볕 가려 폭염 주춤…광주·전남 폭염 피해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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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햇볕 가려 폭염 주춤…광주·전남 폭염 피해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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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햇볕 가려 폭염 주춤…광주·전남 폭염 피해 누적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전남에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불면서 낮 최고기온 상승세가 주춤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신안 임자 35.2도, 영광·나주 34.6도, 광주 광산 34.4도, 함평 34.2도, 영암 33.5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기온인 38.5도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기온 상승세가 주춤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를 향해 상륙 중인 제18호 태풍 '룸비아'의 간접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불면서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도 해제되거나, 경보에서 주의보로 대치된 지역이 늘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고흥·장흥·강진·완도·흑산도·홍도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를 해제하고, 담양·곡성·구례·화순 등에 발효한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대치했다.
그러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한 폭염일수는 36일째 여전히 이어졌으며, 폭염 특보도 38일째 연속 발효 중으로 역대 최장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폭염피해도 연일 누적돼 광주·전남에서는 전날까지 416명(사망 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축산분야는 479농가에서 82만2천여마리의 닭·오리·돼지 등이 폐사해 28억 2천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농업분야는 단감·고추·인삼 등 304.1ha가 피해를 봤으며 특히 신안 등에서는 벼가 고사하는 피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양식장 피해는 13곳에서 55만3천여마리가 폐사해 9억5천5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펼쳐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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