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하지민,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세계선수권 22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하지민은 12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18 세계요트선수권 대회 레이저 종목에서 22위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엔 총 14장의 국가별 올림픽출전권이 배정됐는데, 그는 국가순위 14위에 올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85개국 922척이 참가했으며,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40%가 배정됐다.
한국 대표팀은 레이저 스탠더드, 레이저 레이디얼, RS:X, 470 등 4개 종목에 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0장의 올림픽출전권이 걸린 남자 RS:X 종목에선 이태훈(인천광역시체육회)이 국가순위 11위를 기록해 아깝게 올림픽출전권 획득 기회를 놓쳤다.
10위를 기록한 노르웨이의 세바스티안 한센에게 벌점 5점 차이로 밀렸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도쿄행을 확정하진 못했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2019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9 RS:X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별 올림픽출전권 8장이 배정돼 있어 재도전할 수 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조원우(해운대구청)는 29위에 올랐다.
레이저 레이디얼 종목에 출전한 김지아(부산요트협회)는 119척 중 87위, 470 종목에 나선 김창주-김지훈(이상 인천시체육회)조는 64척 중 41위에 그쳤다.
같은 종목 정동운-문성준(이상 거제시청)조는 51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요트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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