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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토부, '문화적 도시재생' 본격화…MOU 체결(종합)
청주연초창서 업무협약식…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에 문화영향평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사업에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와 특성을 반영하는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오후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동부창고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자 추진해온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 원도심에 자리한 옛 연초제조창은 한때 3천여 명이 매년 담배 100억 개비를 생산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했다.
1999년 원료공장 폐쇄, 2004년 가동 중단 후 방치된 건물은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를 계기로 문화재생 현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2014년부터 문체부와 국토부 협력을 통한 문화적 재생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12월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비롯해 시민예술촌, 숙박시설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곧 변모하게 된다.
문체부와 국토부는 청주연초창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할 경우 사업성과 증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문화사업 및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 연계 강화, 공동 연구·홍보 및 교류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지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연계해 선정·지원하고, 사업지별로 문화·도시재생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중 핵심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영향평가를 하며 구도심 뉴딜 사업지에 각종 문화사업을 지원한다.
도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적 도시재생이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문화적 재생이 이뤄져 쇠퇴한 구도심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나는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부처 간 협력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MOU 체결은 그만큼 두 부처가 의지를 갖고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면서 "형식을 갖춰 좀 더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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