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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전투기 미사일 오발에 나토 공중훈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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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전투기 미사일 오발에 나토 공중훈련 중단
스페인 전투기서 발사된 공대공 미사일은 아직 발견 안돼
"나토 신뢰는 불변"…러시아 "나토 공중감시는 안보 위험"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자국 상공에서 발생한 전투기 미사일 오발 사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공중훈련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유리 루이크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자국 수도 탈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에스토니아 상공에서 모든 나토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나토의 발트 해 공중감시임무를 맡은 스페인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군사훈련 도중 실수로 에스토니아 상공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문제의 공대공 미사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번 오발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루이크 장관은 말했다.
앞서 스페인 국방부는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리 라타스 에스토니아 총리도 8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루이크 장관은 2004년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나토에 합류하면서 시작된 나토의 발트해 공중감시임무에 대한 신뢰는 재확인했다.
최장 사거리 100km의 해당 미사일은 최대 10kg의 폭발물을 실을 수 있다.
루이크 장관은 발사된 미사일이 러시아 국경과 멀지 않은 외딴 동부 자연보호구역에 떨어졌거나 자폭 기능이 실행됐거나 아니면 공중에서 폭발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언론에 이번 사건은 나토의 공중훈련이 안보를 증진하기보다는 안보에 위험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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