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돌아온 니퍼트·강백호에 "나아졌겠지"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진욱 kt wiz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와 강백호에게 '휴식 효과'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니퍼트를, 1번 타자 좌익수로 강백호를 내세웠다.
니퍼트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열흘간 휴식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시 엔트리에 니퍼트를 등록한 김 감독은 "쉬어서 나아졌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괴물신인' 강백호는 최근 부진에 빠져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 선발에서 제외돼 하루 쉬어갔다.
강백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7일 NC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강백호는 어제 쉬었으니 오늘은 1번에서 활기차게 하기를 바란다. 워낙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니까"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파격 휴가를 보내줄 예정이다.
투수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고향인 미국에 다녀오도록 한 것이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집에서 만든 음식도 먹고, 스테이크도 좀 먹고 오면 힘을 낼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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