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올해 수시모집 비율 86.6%…역대 최고 수준
9월10일 원서접수 시작…이달 25일부터 전국 각지서 입학정보박람회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전문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87%가량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9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9일 발표했다.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0만4천813명이다. 이 가운데 86.6%인 17만7천351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입시와 비교하면 862명(0.2%)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오히려 0.2%포인트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총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정원 내 일반전형으로는 91개 전문대에서 5만2천947명(29.9%)을 선발하고,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는 133개교에서 12만4천404명(70.2%)을 뽑을 계획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 가운데는 전문대졸 이상 전형 모집인원이 1만128명(5.7%)으로 전년보다 34명 늘었고, 장애인 등 전형도 352명(0.2%)으로 133명 증가했다.
핵심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보면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으로는 모집인원의 78.8%인 13만9천695명을 선발한다. 면접 위주 전형으로는 1만9천367명(10.9%), 서류 위주 전형으로는 1만3천630명(7.7%), 실기 위주 전형으로는 4천659명(2.6%)을 뽑는다.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비중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낮아진 데 비해 면접 위주 전형 비중은 0.7%포인트 높아졌다.
수업연한별로 살펴보면 2년제 전공은 126개 전문대학에서 11만5천540명(65.1%)을 선발하고, 3년 과정은 123개교에서 4만9천540명(27.9%), 4년 과정은 84개교에서 1만2천271명(6.9%)을 뽑는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두 차례 진행된다. 1차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0∼28일, 2차 모집은 11월 6∼20일이다.
복수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교협은 이달 25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시모집 입학정보 박람회를 연다.
수시모집 주요사항과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자료는 전문대학 포털(www.procollege.kr)과 누리집(www.kcce.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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