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강원 고성 DMZ 479㎞' 국제자전거대회 31일 개막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 479㎞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인천시·강원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제3회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 '제3회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 '연천 자전거 투어' 등 3개 행사로 진행된다.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는 오는 31일 인천 강화도 순환코스를 출발해 경기 김포·연천과 강원 화천·인제를 거쳐 다음 달 4일 강원 고성에 도착하는 475㎞ 코스로 열린다.
국내·외 25개 팀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 컵(N-CUP)으로 개최되며 세계 1∼25위 국가가 출전 자격을 갖는다.
마스터즈 대회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강화∼화천 250㎞ 구간에서 펼쳐지며 국제청소년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한 후 강원도에서 화천까지 달리게 된다.
대한자전거연맹의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즈 대회에는 30개 팀 250여 명이 참가한다.
연천 자전거 투어는 일반 자전거 동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일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임진강 주상절리 등 연천지역 명소를 순환하는 62㎞ 코스를 달린다.
연천 자전거 투어에는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제자전거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자전거연맹(☎02-420-4247∼8)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tourdedmz.or.kr)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자전거 대회가 DMZ 구석구석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분단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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