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10승·선발 전원 안타' SK 2연승…LG 5연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K 와이번스가 박종훈의 역투와 20안타를 합작한 타선으로 '투타 조화'를 이루며 LG 트윈스 2연전을 싹쓸이했다.
SK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LG를 12-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SK는 일요일 9연패도 끊어냈다.
LG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종훈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5패)째를 수확했다.
지난해(12승 7패)를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박종훈은 LG 상대 4연승도 달렸다.
LG 임찬규는 4이닝 5실점으로 시즌 9패(10승)째를 당했다.
SK는 이날 20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SK의 시즌 6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4번 타자 포수 이재원이 4안타를 몰아쳤고, 1번 타자 좌익수 노수광은 3안타 3타점 1득점, 2번 타자 우익수 한동민은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SK는 2회초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노수광이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다음 타자 한동민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2점을 추가했다.
SK는 5회초 제이미 로맥의 우월 2루타, 이재원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LG는 5회말 이형종의 솔로 홈런으로 1점 따라왔다.
이형종은 박종훈의 초구 시속 119㎞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시즌 10호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이형종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8회초 1사 1루에서 박승욱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앞서갔다.
LG는 8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김재율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다음 타자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3점 차로 따라잡았다.
SK는 9회초 6점을 더 달아나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사 1, 2루에서 김동엽의 좌중간 적시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씩 보탰다.
2사 만루에서는 강승호가 좌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까지 겹쳐 주자 3명을 싹쓸이했다.
강승호는 다음 타자 노수광의 우중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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