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전 대지진 강타한 중국 탕산 또 '꿈틀'
규모 3.3 관측…아직 지진피해여부 보고되지 않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42년 전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허베이(河北) 탕산(唐山)에서 5일 오후 또다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진국 산하 중국지진대망이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21분 55초(현지시간) 탕산시 구예(古冶)구 북위 39.78도, 동경 118.45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지 깊이는 7천m 이하인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탕산에선 1976년 7월 28일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24만 명 이상 숨졌다.
당시 지진의 파괴력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400개에 맞먹는 수준일 정도로 큰 탓에 지진 발생 23초 만에 탕산의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폐허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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