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반군의 유조선 공격을 이유로 중단했던 홍해 입구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한 원유수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이렇게 밝히면서 "아랍동맹군(사우디 주도의 예멘 내전 참전 동맹군)이 유조선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25일 예멘 반군이 미사일로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자국 초대형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잠정적으로 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수송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예멘 반군은 이 배가 유조선이 아니라 사우디 군함이라고 반박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도 원유수송을 재개했다고 확인하면서 "관계 당국과 연계해 홍해 입구의 상황을 주의 깊게 감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단 지점의 폭이 약 30㎞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해상운송 노선 중 하나로 홍해의 남쪽 입구다.
2016년 기준 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평균 480만 배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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