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데뷔전' 피겨 임은수, 아시안트로피 쇼트 1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피겨 여자싱글의 기대주 임은수(15·한강중)가 시니어 무대 데뷔전으로 치른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CS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이하 아시안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09점에 예술점수(PCS) 31.00점을 합쳐 68.09점을 따내 스타 앤드루스(미국· 62.60점)를 5.49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임은수의 점수는 2017-2018 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기존 쇼트프로그램 최고점(64.79점)을 3.29점 끌어올린 새 기록이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수행점수(GOE)를 1.89점이나 챙긴 임은수는 플라잉 카멜스핀(레벨 3)과 스텝 시퀀스(레벨2)에 이어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에서도 GOE를 0.53점 따냈다.
임은수는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더블 악셀(기본점 3.63점)도 깨끗하게 뛰어 0.53점의 수행점수를 챙긴 뒤 레이백 스핀(레벨4)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모두 최고 난도로 소화하고 연기를 마쳤다.
임은수는 5일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시니어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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